개발자가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, 내 이유는 단순하다. 기록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때문이다.
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진다
회사에서 Unity-Flutter 연동 문제를 해결했을 때, 그 과정에서 쌓인 지식은 내 머릿속 어딘가에만 남았다. 반년 후에 같은 문제를 다시 만나면 처음부터 다시 삽질할 가능성이 높다.
코드는 Git에 남지만, 그 코드를 왜 그렇게 짰는지, 어떤 시행착오를 거쳤는지는 남지 않습니다. 블로그는 그 공백을 채우는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.
무엇을 쓸 것인가
크게 네 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생각이다.
- Dev: Unity, Flutter, Android를 개발하면서 배운 것들. 특정 기술의 사용법보다 “왜 이렇게 했는가”에 집중한다.
- Project: 프로젝트 개발 과정과 출시 후 회고. Reelaze, 툭 같은 프로젝트들의 뒷이야기.
- Algorithm: 백준, 코드포스 풀이. 풀이 자체보다 사고 과정을 남기는 방향으로.
- Daily: 개발 외의 이야기들.
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
블로그를 오래 미뤄온 이유 중 하나는 “제대로 쓰지 못할 것 같다”는 두려움이었습니다. 틀린 내용을 올리거나, 너무 기초적인 것을 올리거나, 글이 엉성하거나.
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. 틀리면 고치면 되고, 기초적이어도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수 있고, 엉성한 글도 쌓이면 나아진다. 완벽한 첫 글보다 일단 쓰는 게 낫다는 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다.
군 복무 중 시간이 날 때마다 꾸준히 채워나갈 생각이다.
코드는 결과를 남기고, 블로그는 그 결과에 도달한 이유와 시행착오를 남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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